조엘 그린블랫 목차

이 철학은 시장에 대해 무엇을 가정하는가

재량이 들어올 자리를 없앤다

문제는 시장이 아니라 나다. 규칙이 재량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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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가격 오류가 존재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문제는 그 오류를 이용하려는 사람의 판단이 공포와 탐욕에 오염된다는 데 있다. 바닥에서 팔고 꼭대기에서 사는 것은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의 문제다.

그렇다면 판단을 더 갈고닦기보다 아예 절차에서 사람의 재량이 개입할 자리를 제거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 이 철학의 결론이다.

여기서 이 과정은 버핏과 나란히 놓아 본다. 같은 문제를 정반대로 푸는 방식으로 읽을 수 있다 — 버핏이 기질을 훈련해 감정을 견디는 쪽이라면, 이 철학은 감정이 끼어들 자리 자체를 규칙으로 봉인한다. 목적지는 같고 경로가 반대다. 다만 이 대비는 학습을 위해 이 과정이 세운 것이다. 그린블랫 본인은 자기 공식을 '좋은 회사를 싸게 사라'는 버핏의 발상을 계량화한 것이라며 계승 관계로 쓴다.

출처 2원문 1 · 창작 1
  • 원문2문단그린블랫은 자기 공식이 통하는 이유를 '대부분의 투자자가 그것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문제를 시장이 아니라 투자자에게 두는 관점이 원문의 핵심이다. 그레이엄의 미스터 마켓 우화를 자기 책에서 다시 소개하며 시세를 명령이 아니라 제안으로 다루라고 쓴다.
  • 창작3문단'버핏과 같은 문제를 정반대로 푼다'는 대비는 이 과정이 만든 비교 프레임이다. 그린블랫 본인이 버핏과 자신을 이렇게 대조한 적은 없고, 그가 계승 관계로 서술한다는 사실은 본문에도 밝혀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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