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소로스 목차

이 철학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설명할 수 없는 실패를 남겨둔다

빌린 돈은 판단을 기다려 주지 않고, 이론은 어떤 결과든 설명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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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확인
  3. 확인
  4. 정리

첫 번째 위험은 레버리지다. 빌린 돈으로 판을 키우는 것을 말한다. 최종 판단이 맞더라도 도중의 변동을 못 견디고 증거금 — 빌린 돈에 대해 담보로 맡겨야 하는 최소 금액 — 이 부족해지면 그 전에 강제 청산된다. 옳았음을 확인할 기회조차 없다.

두 번째이자 더 근본적인 문제는 재귀성 이론 자체가 거의 모든 결과를 사후에 그럴듯하게 설명해 낸다는 점이다. 올라도 재귀성으로 설명되고 내려도 재귀성으로 설명된다. 반증되지 않는 이론은 마음은 편하지만 자기기만을 걸러내지 못해 위험하다.

그래서 이 과정은 이 철학을 이렇게 읽는다. 최종 심판을 유연한 이론이 아니라 가격이라는 외부의 기계적 신호에 맡기는 구조다. 이론의 유연함을 사전 규칙의 경직성으로 상쇄하는 셈이고, 그 규율이 없으면 '어떤 결과가 나와도 설명 가능한' 논리의 함정에 빠진다. 이 정식화에는 소로스 문헌의 근거가 없다. 이 과정의 서술 중 가장 멀리 나간 대목이다.

출처 3정리 2 · 창작 1
  • 정리1문단레버리지의 위험 자체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소로스도 붐-버스트의 필요조건으로 신용·레버리지를 지목한다. 다만 '자신의 방식이 레버리지 때문에 무너질 수 있다'는 자기 비판을 소로스가 이런 형태로 정식화한 적은 없다. 참고 사례로는 1998년 러시아 위기 당시 퀀텀펀드의 대규모 손실과 같은 해 LTCM의 붕괴가 자주 인용된다.
  • 정리2문단재귀성 이론이 반증 불가능하다는 지적은 소로스 본인이 아니라 학계가 칼 포퍼의 반증가능성 기준에 비추어 제기해 온 비판이다. 소로스는 포퍼의 제자였고, 자신의 이론이 특정한 예측을 내놓지는 못한다고 인정했다. 즉 이 비판을 부분적으로 수용한 셈이다.
  • 창작3문단'이론의 유연함을 사전 규칙의 경직성으로 상쇄한다'는 정식화는 이 과정의 해석이다. 소로스 문헌의 근거는 없으며, 본문에도 그 사실을 밝혀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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