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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은 언제나 예상보다 오래 간다. 방향을 정확히 맞혔더라도 정정이 3년 뒤에야 온다면, 그동안 방어 태세로 버티다 지쳐 결과는 틀린 것과 다를 바 없어진다.
막스 본인도 성과를 실력의 증거로 읽는 일을 경계한다. 『투자에 대한 생각』 16장에서 그는 나심 탈레브의 『행운에 속지 마라』를 인용해 단기 성과만으로는 실력과 운을 가릴 수 없다고 길게 논하고, 14장에서는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일을 따로 다룬다.
여기서부터는 이 과정이 덧붙인 셈법이다. 사이클 한 바퀴를 표본 하나로 세면, 한 바퀴에 여러 해가 걸리니 평생 투자해도 표본이 열 개를 넘기기 어렵다. 표본이 이만큼 적으면 어떤 성공이 실력이었는지 운이었는지 통계로는 갈리지 않고, 반증이 어려운 만큼 과신도 교정되지 않는다. 그래서 소수의 성공 사례를 실력의 증거로 과대 해석하기 쉽다. 일곱 철학 중 표본을 모으는 데 이만큼 오래 걸리는 것은 이 철학뿐이라는 비교 역시 이 과정의 관찰이다.
그래서 이 과정은 이 장에 실천 과제를 하나 둔다. 시장에 대한 전망을 세울 때 그것을 사전에 기록으로 남기고, 무엇이 관찰되면 그 전망을 틀린 것으로 볼지를 함께 적어 두는 것이다. 막스가 제시한 방법은 아니다. 다만 반증이 잘 일어나지 않는 자리에서는, 반증 조건을 스스로 미리 적어 두는 것 외에 과신을 확인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출처 4개원문 2 · 창작 2
- 원문1문단막스는 '너무 이른 것과 틀린 것은 구분할 수 없다(Being too far ahead of your time is indistinguishable from being wrong)'는 취지의 명제를 반복한다. 자신이 존경하는 투자자들에게서 배운 교훈으로 소개한다.
- 원문2문단『투자에 대한 생각』 16장 「운의 역할을 인식하는 것」. 막스는 나심 탈레브의 『행운에 속지 마라』를 인용하며 단기 성과로 실력과 운을 구분할 수 없다고 길게 논한다. 14장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 창작3문단사이클 한 바퀴를 표본 하나로 세는 계산도, '일곱 철학 중 이 철학만 표본을 모으기 어렵다'는 비교도 이 과정이 만든 것이다. 막스 본인의 자기 진단이 아니며, 본문에도 그 경계를 밝혀 두었다.
- 창작4문단'전망을 사전에 기록하고 반증 조건을 함께 적는다'는 실천 과제는 이 과정의 창작이다. 막스에게 이런 형태의 처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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