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막스 목차

이 철학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일찍 맞으면 틀린 것과 같다

사이클은 예상보다 오래 가고, 버티지 못하면 판단은 실행되지 않는다.


  1. 읽기
  2. 확인
  3. 확인
  4. 정리

사이클은 언제나 예상보다 오래 간다. 방향을 정확히 맞혔더라도 정정이 3년 뒤에야 온다면, 그동안 방어 태세로 버티다 지쳐 결과는 틀린 것과 다를 바 없어진다.

막스 본인도 성과를 실력의 증거로 읽는 일을 경계한다. 『투자에 대한 생각』 16장에서 그는 나심 탈레브의 『행운에 속지 마라』를 인용해 단기 성과만으로는 실력과 운을 가릴 수 없다고 길게 논하고, 14장에서는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일을 따로 다룬다.

여기서부터는 이 과정이 덧붙인 셈법이다. 사이클 한 바퀴를 표본 하나로 세면, 한 바퀴에 여러 해가 걸리니 평생 투자해도 표본이 열 개를 넘기기 어렵다. 표본이 이만큼 적으면 어떤 성공이 실력이었는지 운이었는지 통계로는 갈리지 않고, 반증이 어려운 만큼 과신도 교정되지 않는다. 그래서 소수의 성공 사례를 실력의 증거로 과대 해석하기 쉽다. 일곱 철학 중 표본을 모으는 데 이만큼 오래 걸리는 것은 이 철학뿐이라는 비교 역시 이 과정의 관찰이다.

그래서 이 과정은 이 장에 실천 과제를 하나 둔다. 시장에 대한 전망을 세울 때 그것을 사전에 기록으로 남기고, 무엇이 관찰되면 그 전망을 틀린 것으로 볼지를 함께 적어 두는 것이다. 막스가 제시한 방법은 아니다. 다만 반증이 잘 일어나지 않는 자리에서는, 반증 조건을 스스로 미리 적어 두는 것 외에 과신을 확인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출처 4원문 2 · 창작 2
  • 원문1문단막스는 '너무 이른 것과 틀린 것은 구분할 수 없다(Being too far ahead of your time is indistinguishable from being wrong)'는 취지의 명제를 반복한다. 자신이 존경하는 투자자들에게서 배운 교훈으로 소개한다.
  • 원문2문단『투자에 대한 생각』 16장 「운의 역할을 인식하는 것」. 막스는 나심 탈레브의 『행운에 속지 마라』를 인용하며 단기 성과로 실력과 운을 구분할 수 없다고 길게 논한다. 14장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 창작3문단사이클 한 바퀴를 표본 하나로 세는 계산도, '일곱 철학 중 이 철학만 표본을 모으기 어렵다'는 비교도 이 과정이 만든 것이다. 막스 본인의 자기 진단이 아니며, 본문에도 그 경계를 밝혀 두었다.
  • 창작4문단'전망을 사전에 기록하고 반증 조건을 함께 적는다'는 실천 과제는 이 과정의 창작이다. 막스에게 이런 형태의 처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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